[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프랭크 램파드(36)의 '푸른 심장'이 서서히 하늘색으로 물들고 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의 임대 기간을 올 시즌 끝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임대 기간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다. 지난 시즌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 램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신생팀인 뉴욕 시티 FC에 입단한 뒤 맨시티로 임대됐다.
맨시티가 램파드를 붙잡은 이유는 그의 클래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램파드는 컵대회 포함 1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오는 5일부터 전력에서 이탈하는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지목했다.
원소속팀 뉴욕 시티의 제이슨 크라이스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램파드의 조속한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3월 개막전부터 램파드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뉴욕 시티팬들도 분통을 터트렸지만 결국 램파드는 맨시티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의 심장을 하늘색으로 물들였다.
그 결과 운명의 장난처럼, 램파드와 전소속팀 첼시의 2라운드가 펼쳐지게 됐다. 첼시와 맨시티의 2차전 경기는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오는 2월 8일 종료된다. 만약 투레가 소속된 코트디부아르가 결승전까지 진출할 경우 램파드의 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2001년부터 13년간 활약하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 명성을 알렸던 레전드다. 하지만 램파드는 지난해 9월 22일 친정팀과의 재회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5연승을 저지했다. 물론 램파드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친정팀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고개도 들지 못했다.
첼시팬들은 램파드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비록 비수를 꽂았지만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맨시티는 첼시의 우승 전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그리고 램파드의 유니폼이 푸른색에서 하늘색으로 옅어진 만큼 첼시팬들의 애정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안타까운 축구 드라마가 또 하나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의 임대 기간을 올 시즌 끝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임대 기간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다. 지난 시즌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 램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신생팀인 뉴욕 시티 FC에 입단한 뒤 맨시티로 임대됐다.
맨시티가 램파드를 붙잡은 이유는 그의 클래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램파드는 컵대회 포함 1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오는 5일부터 전력에서 이탈하는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지목했다.
원소속팀 뉴욕 시티의 제이슨 크라이스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램파드의 조속한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3월 개막전부터 램파드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뉴욕 시티팬들도 분통을 터트렸지만 결국 램파드는 맨시티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의 심장을 하늘색으로 물들였다.

그 결과 운명의 장난처럼, 램파드와 전소속팀 첼시의 2라운드가 펼쳐지게 됐다. 첼시와 맨시티의 2차전 경기는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오는 2월 8일 종료된다. 만약 투레가 소속된 코트디부아르가 결승전까지 진출할 경우 램파드의 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2001년부터 13년간 활약하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 명성을 알렸던 레전드다. 하지만 램파드는 지난해 9월 22일 친정팀과의 재회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5연승을 저지했다. 물론 램파드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친정팀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고개도 들지 못했다.
첼시팬들은 램파드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비록 비수를 꽂았지만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맨시티는 첼시의 우승 전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그리고 램파드의 유니폼이 푸른색에서 하늘색으로 옅어진 만큼 첼시팬들의 애정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안타까운 축구 드라마가 또 하나 만들어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