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임대연장, 뉴욕 팬 '뿔났다'
입력 : 201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뉴욕 시티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프랭크 램파드(36)가 올 시즌 끝까지 맨체스터 시티에 남기로 한 가운데 뉴욕 시티 팬들은 램파드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일 자 보도에서 뉴욕 시티 서포터들이 램파드의 임대 연장에 대해 몹시 화가났다고 밝혔다. 방송은 뉴욕 시티 서포터 그룹인 '써드 레일'의 공식 반응을 인용. 뉴욕 시티 팬들이 램파드 결정에 매우 격노한 상태라고 알렸다. '램파드 경기를 보기 위해 표를 끊은 팬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즉각 반발에 나섰다.

'써드 레일'은 "뉴욕 시티 팬들은 뉴욕 시티에서 뛰는 램파드를 보기 위해 시즌권을 샀다. 맨시티에서의 램파드가 아니다. 대다수 팬은 이번 램파드 결정에 격노했다. 우리는 이 불만족스러운 결정에 대해 팬들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구랍 31일 맨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와의 임대 계약을 올 시즌 말까지 연장한다고 알렸다. 이번 임대 연장을 통해 램파드는 잔여 시즌 맨시티에서 활약하게 됐다.

맨시티로서는 호재다. 맨시티 임대 후 17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렸다. 클래스를 입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임대 연장으로 맨시티는 중원의 무게를 더하게 됐다.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야야 투레의 공백 역시 한 시름 놓게 됐다.

반면 뉴욕 시티는 울상이다. 신생팀 뉴욕 시티는 램파드와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며 새 시즌 MLS(메이저리그 사커)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램파드의 합류가 연기되면서 시작부터 매듭이 꼬이게 됐다. 제이슨 크라이스 감독의 부탁에도 램파드는 맨시티와의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

팬들 역시 격양된 반응이다. 맨티시의 램파드가 아닌 뉴욕 시티의 램파드를 원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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