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페예그리니, 무리뉴 'FFP 특혜' 발언 반박
입력 : 2015.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페예그리니, "FFP 규정은 모든 팀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제기한 ‘FFP 특혜’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16일 영국 ‘데일리 미러’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말도 안된다. FFP 규정은 모든 팀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면서 무리뉴 감독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난 다른 팀의 감독이 얘기한 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난 무리뉴 감독이 이야기한 것을 듣지 못했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윌프리드 보니를 영입해 공격진 보강을 완료한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는 다른 팀들보다 관대한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적용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스널에 아르센 벵거 감독도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맨시티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램파드 논란’의 진원지인 ‘시티 풋볼 그룹(CFG)’ 문제로 FFP 관련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FFP 규정이 UEFA에 가입된 팀들에게만 적용된다는 것을 이용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FFP 규정의 취지가 구단주의 사적인 자금을 제한해 구단의 부실 경영을 막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많은 구단들이 맨시티의 행보에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알 수 있다.

(▲ 시티 풋볼 그룹(CFG): 맨시티, 뉴욕 시티, 멜버른 시티,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의 축구 구단들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지주회사)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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