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자선경기서 나카타와 대결… 김도훈도 참가
입력 : 2015.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해부터 J2리그 교토 상가 FC에서 뛰는 김남일(38)이 시즌 개막에 앞서 일본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도훈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도 오랜만에 일본 그라운드에서 뛰었다.

김남일과 김도훈 감독은 17일 일본 고베 윙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아와지 대지진 20주년 기념 자선경기에 나섰다. 1995년 1월 17일은 고베, 한신 지역에 대지진이 발생했고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자선경기를 이를 위해 준비됐다.

김남일과 김도훈 감독은 고베를 연고로 하는 빗셀 고베에서 뛴 인연이 있어 참가하게 됐다. 김남일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 고베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김도훈 감독은 김1998년부터 1999년까지 스트라이커로 많은 골을 넣었다.

자선경기는 고베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진 고베 드림스와 전 일본 국가대표로 구성된 저팬 스타즈의 대결로 이루어졌다.



김도훈은 과거 고베에서 뛴 경험이 있는 미우라 카즈요시와 최전방을 이루었다. 김남일은 미드필드에서 나카타 히데토시와 맞대결을 벌였다. 고베 드림스에는 재일동포로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던 박강조와 지난해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박지성 일원으로 참가한 미야모토 츠네야스도 있었다.

경기는 2골을 넣은 미우라를 앞세운 고베 드림스가 3-2로 승리했다. 주최 측은 “수익금은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부흥 지원에 쓰인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교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모일 기회가 많지 않기에 좋은 하루가 됐고 즐거웠다”면서 “1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교토가 J1에 승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출처=교토 상가 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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