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첼시 팬들에게 당부 ''제라드 조롱은 그만''
입력 : 2015.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소속팀 팬들에게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에 대한 조롱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첼시는 오는 21일 새벽 4시 45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4/2015 캐피털 원 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내로라하는 강팀 간의 일전인 만큼 두 팀의 만남은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경쟁 막판에 들어 첼시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바 있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결국 지난 시즌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차로 밀리며 리그 우승을 또 한 번 미뤄야 했다.

당시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는 공을 받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뎀바 바에게 결승골을 내준 좋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후 첼시 팬들은 리버풀과의 경기때 마다 제라드의 실수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무리뉴 첼시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제라드는 존경 받아 마땅한 선수라며 그에 대한 조롱을 멈춰달라는 당부의 말까지 팬들에게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리버풀과 EPL의 역사와 같은 선수다"면서 "제라드는 물론 우리의 적이지만 나는 항상 그를 존경해왔다. 이에 나는 첼시 팬들이 부르는 제라드 조롱가를 전혀 좋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잠시 동안은 그런 노래가 재미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된다면, 특히 존경 받아야 될 선수에게 계속된다며 그런 노래는 우리에게 필요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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