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멜스, ''도르트문트 떠날 생각 없다''
입력 : 2015.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판 수비수 마츠 훔멜스(26)가 소속팀에 대한 의리를 지키겠다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했다.

훔멜스는 19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에 실린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이적설을 부인한 셈이다. 훔멜스는 "이적에 대한 모든 루머는 또다른 문제다. (나는) 이적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독일 대표팀 수비수 훔멜스는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조국 독일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훔멜스의 도르트문트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전 예측과 달리 도르트문트는 빅리그 클럽 중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를 마친 이번 시즌 도르문트 성적표는 4승 3무 10패다. 리그 순위도 어느덧 17위로 추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인자로 불렸던 지난 시즌까지 모습과 사뭇 다르다.

휴식기에 들어선 도르트문트는 재충전을 통해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후반기 반등이 기대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평이다. 주축 선수들 이적설 역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훔멜스 역시 이들 중 하나다.

그러나 훔멜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소속팀은 별개라며 의리를 지켰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관점은 다르겠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굳이 뛸 필요는 없다"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와 이적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도 우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선수들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시즌 부진으로 1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 시즌 우리는 다시금 최고 팀이 되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에 대한 남다른 믿음을 표한 셈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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