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AS 로마 미드필더 나쟈 나잉골란(26)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시즌 막판까지 스쿠데토 획득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잉골란은 19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세리에A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잉골란은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느냐고? 우리가 정신적으로 좀 더 강인해지고 집중력만 발휘할 수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실수는 금물이다. 우리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세리에A 현존 최강팀은 단연 유벤투스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 달성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세리에A 4연패 도전장을 내밀었다. 19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유벤투스는 14승 4무 1패(승점 46점)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뒤를 이어 12승 5무 2패(승점 41점)의 AS 로마가 맹추격 중이다.

AS 로마는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1점 차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주말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승점 1점씩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나폴리와 헬라스 베로나를 차례로 제압하며 로마의 추격을 따돌렸다. 로마의 역전극을 위해서는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지난 시즌에도 로마는 유벤투스를 바짝 추격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에는 착실한 선수 보강을 통해 리그 우승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