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배가 순항을 하기 위해서는 조타수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조타수가 제 역할을 못하면 배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서 갈 길을 잃고 떠돌 뿐이다. 거함일수록 조타수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스페인 라 리가에는 두 거함이 존재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양 팀이지만 이 곳에도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조타수가 존재한다. 바로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두 명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0, 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27, 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이다.
레알에서 모드리치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BBC(벤제마-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공격 조합이 있지만 중원에서의 안정된 볼 배급이 없다면 제 아무리 훌륭한 공격수라도 어찌할 수 없는 법이다. 그들이 엄청난 공격력을 뿜을 수 있는 이유도 레알의 중원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모드리치가 있다. 모드리치는 올시즌 팀에 합류한 토니 크로스와 훌륭한 호흡을 선보이며 완벽한 공수 조율을 자랑하고 있다. 중원에서의 탈압박 능력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고 올시즌 패스 성공률도 90.6%에 달한다. 수비적인 부분도 준수한다. 레알의 스쿼드는 다소 공격적인 편이다. 하지만 모드리치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진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모드리치의 비중은 최근 레알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모드리치는 지난해 11월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레알의 공수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결국 올해 초 열린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에 그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모든 이유를 모드리치의 공백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의 부재가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행히 2월 중순쯤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레알이 지금의 고비만 잘 넘긴다면 조타수의 합류와 함께 시즌 초에 보였던 강력함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레알에 모드리치가 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라키티치가 있다. 세비야의 '중원 사령관' 라키티치는 올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겼다. 바르셀로나는 노쇠화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든 차비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라키티치를 낙점한 것이다.
입단과 동시에 라키티치는 차비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조타수'로 거듭났다. 비록 세계 최고의 '패스 마스터' 차비에 비해 패싱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기동력으로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라키티치에 가세로 중원의 속도감이 한층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라키티치는 90분 내내 쉴 틈 없이 뛰어다닌다.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했을 시에는 능수능란한 커버로 수비의 공백을 메우고 공격 작업시에는 수준 높은 패스와 과감한 2선 침투로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 공수에 걸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선수 중 한명이 바로 라키티치다. 라키티치는 올시즌 라 리가 14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패스 정확도도 90%를 기록하며 안정된 볼배급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다.
두명의 크로아티아산 조타수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과 바르셀로나 모두 순항을 펼치고 있다. 라 리가에서는 서로 1, 2위를 다투고 있고 유럽 무대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뽐내는 중이다. 쟁쟁한 동료들이 있지만 두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 수준의 조타수를 갖기란 쉽지 않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두 선수의 존재 덕에 행복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가장 행복한 사람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니코 코바치 감독일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스페인 라 리가에는 두 거함이 존재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양 팀이지만 이 곳에도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조타수가 존재한다. 바로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두 명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0, 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27, 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이다.
레알에서 모드리치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BBC(벤제마-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공격 조합이 있지만 중원에서의 안정된 볼 배급이 없다면 제 아무리 훌륭한 공격수라도 어찌할 수 없는 법이다. 그들이 엄청난 공격력을 뿜을 수 있는 이유도 레알의 중원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모드리치가 있다. 모드리치는 올시즌 팀에 합류한 토니 크로스와 훌륭한 호흡을 선보이며 완벽한 공수 조율을 자랑하고 있다. 중원에서의 탈압박 능력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고 올시즌 패스 성공률도 90.6%에 달한다. 수비적인 부분도 준수한다. 레알의 스쿼드는 다소 공격적인 편이다. 하지만 모드리치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진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모드리치의 비중은 최근 레알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모드리치는 지난해 11월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레알의 공수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결국 올해 초 열린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에 그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모든 이유를 모드리치의 공백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의 부재가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행히 2월 중순쯤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레알이 지금의 고비만 잘 넘긴다면 조타수의 합류와 함께 시즌 초에 보였던 강력함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레알에 모드리치가 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라키티치가 있다. 세비야의 '중원 사령관' 라키티치는 올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겼다. 바르셀로나는 노쇠화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든 차비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라키티치를 낙점한 것이다.
입단과 동시에 라키티치는 차비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조타수'로 거듭났다. 비록 세계 최고의 '패스 마스터' 차비에 비해 패싱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기동력으로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라키티치에 가세로 중원의 속도감이 한층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라키티치는 90분 내내 쉴 틈 없이 뛰어다닌다.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했을 시에는 능수능란한 커버로 수비의 공백을 메우고 공격 작업시에는 수준 높은 패스와 과감한 2선 침투로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바르셀로나 공수에 걸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선수 중 한명이 바로 라키티치다. 라키티치는 올시즌 라 리가 14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패스 정확도도 90%를 기록하며 안정된 볼배급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다.
두명의 크로아티아산 조타수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과 바르셀로나 모두 순항을 펼치고 있다. 라 리가에서는 서로 1, 2위를 다투고 있고 유럽 무대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뽐내는 중이다. 쟁쟁한 동료들이 있지만 두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는 없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 수준의 조타수를 갖기란 쉽지 않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두 선수의 존재 덕에 행복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가장 행복한 사람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니코 코바치 감독일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