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5월 말 ML 복귀 ‘청신호’...재활 등판서 안정적 투구→샌디에이고 마운드에 탄력 붙나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다르빗슈 유가(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다르빗슈는 목요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엘파소 소속으로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재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등판은 다르빗슈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실전 등판이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총 51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37개가 스트라이크로 잡혔다. 라스베이거스 볼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다르빗슈는 1회 2점 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안정을 되찾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에 따르면 구단은 다르빗슈가 다음 주 초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5월 말쯤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도 “재활 등판을 많이 요구하진 않을 것”이라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 차원에서 등판 수 조절 논의가 오갔을 정도로 신중히 관리되는 자원이다. 곧 39세를 맞는 그는 지난해 16경기 81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ERA) 3.31, 78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7을 기록하며 여전히 수준급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의 복귀는 단순히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넘어선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마운드 전체에 깊이와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는 핵심 전력이다.

다르빗슈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해 보인다. 다르빗슈의 합류가 확정된다면 치열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경쟁 속에서 샌디에이고의 행보에도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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