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박민지 4승 순간 2% 돌파… KLPGA 투어 시즌 최고 시청률
입력 : 2021.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민지(23·NH투자증권) 시대가 열리며 시청률도 시즌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11일부터 사흘간 생중계 된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평균 시청률 0.741%(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2021시즌 9번째 대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약 5시간 동안 생중계된 최종라운드 평균시청률은 1.025%를 기록했다. 박민지가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우승을 다투며 쫄깃한 승부를 보여 준 오후 3시 34분 경에는 순간 시청률이 2.067%까지 치솟으며 올 시즌 2%대를 첫 돌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박민지가 우승한 4개 대회 모두 역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점이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부터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까지 박민지는 우승할 때마다 역대 대회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박민지는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대선배와 연장혈투를 펼쳤고 역전 우승을 보여주는 등 매 대회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펼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올 시즌 4승 고지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주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대해서는 “여태 이룬 8승 중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인만큼 코스가 까다롭고 어렵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지만 욕심내지 않겠다”며 겸손한 마음을 밝혔다. 이로써 현재 상금랭킹은 박민지가 6억4천804만원으로 2위 장하나(3억9천207만원)와 3위 박현경(3억4천404만원)과 격차를 벌렸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국내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레인보우힐스 CC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2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펼쳐지는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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