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양]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FA컵 결승 1차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는 2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홈팀 전남은 박준혁(GK), 박찬용, 고태원, 올렉, 황기욱, 김현욱, 김선우, 김태현, 이종호, 사무엘, 발로텔리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대구는 최영은(GK), 정태욱, 김재우, 홍정운, 김진혁, 이진용, 박병현, 라마스, 에드가, 세징야, 안용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남은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는 K리그2 소속이지만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 현대를 2-1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종호, 최효진, 올렉 등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내년 시즌 승격에 실패했지만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K리그2 최초의 FA컵 우승팀이 된다.

대구 역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지난 2018년 사상 첫 우승 이후 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대구는 홈구장을 대구 스타디움에서 DGB대구은행파크로 옮겼고 매 시즌 역사를 쓰고 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대구는 이제 K리그1 강호로 변모했다. 정승원, 황순민, 박한빈이 ‘노마스크 핼러윈’으로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세징야, 에드가, 라마스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다.

전남과 대구 중 우승하는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게 된다. 1차전은 광양에서, 2차전은 대구에서 치러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