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진중권 “민주당 정신 못차려…‘탄핵-육상시 프레임’ 장난질”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민주당이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육상시라는 건 결국 십상시 프레임을 가져가겠다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 탄핵 이야기를 했는데 이는 최순실(게이트 프레임)"이라며 "레이코프라는 사람이 프레임 이론의 전문가다. 민주당이 (레이코프의 이론을)읽었나본데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레이코프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프레임을 짜면 이긴다고 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대부분 장난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하거나, 기자들과 만나서 하는 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이런 식의 프레임을 까는 것을 보고 이분들은 아직 정신을 차리려면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언어의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인데, (처음부터 이러면)안 믿는다"며 "옳은 것과 그른 것에 대해 그때그때 정확한 판단을 내려줘야 한다. 그래야 발언의 신뢰가 생긴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8·15 특별사면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한 데 대해선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니 약간 안정감이 든다"고 높게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건 최근 경제 문제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겠다는 언급이 늘고 있다. 그 방식 그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될 것 같다"며 "스타 장관을 내세워라 이렇게 말하는데 옳은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장관들을 앉혀놓고 압박 면접을 본다는데 그 반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민주당이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육상시라는 건 결국 십상시 프레임을 가져가겠다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 탄핵 이야기를 했는데 이는 최순실(게이트 프레임)"이라며 "레이코프라는 사람이 프레임 이론의 전문가다. 민주당이 (레이코프의 이론을)읽었나본데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레이코프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프레임을 짜면 이긴다고 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대부분 장난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하거나, 기자들과 만나서 하는 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이런 식의 프레임을 까는 것을 보고 이분들은 아직 정신을 차리려면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언어의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인데, (처음부터 이러면)안 믿는다"며 "옳은 것과 그른 것에 대해 그때그때 정확한 판단을 내려줘야 한다. 그래야 발언의 신뢰가 생긴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8·15 특별사면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한 데 대해선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니 약간 안정감이 든다"고 높게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건 최근 경제 문제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겠다는 언급이 늘고 있다. 그 방식 그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될 것 같다"며 "스타 장관을 내세워라 이렇게 말하는데 옳은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장관들을 앉혀놓고 압박 면접을 본다는데 그 반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