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수 찾던 텍사스, ‘좌투수에 강한’ 스위치히터 영입 공식 발표
입력 : 2023.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좌익수 자원을 찾고 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로비 그로스먼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그로스먼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200만 달러에 300만 달러 인센티브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스먼은 2013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쳤다. 통산 타율 0.245 80홈런 366타점 447득점 OPS 0.724를 기록했다.

2021시즌 23홈런을 때려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애틀랜타를 거치면서 타율 0.209 7홈런 45타점 OPS 0.622로 추락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스위치히터이지만, 좌투수에게 강한 그로스먼의 기록에 주목했다. 그로스먼은 지난해 좌완 상대 타율 0.320 OPS 0.879를 기록했다. (우투수 상대 타율 0.163 OPS 0.509) 이에 따라, 좌투수를 상대하는 경기에서 모습을 자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좌익수 OPS 0.577로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기록했고, 보강이 필요했다. 정해진 주전도 없는 상황으로, 크리스 영 단장은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현재 좌익수 자원으로는 버바 톰슨, 에제키엘 듀란, 쓰쓰고 요시토모, 트래비스 얀코우스키, 조쉬 스미스 등이 거론되고 있고, 그로스먼이 합류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텍사스는 그로스먼 영입으로 40인 로스터가 넘치게 됐다. 이에 지난 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좌완투수 브렛 마틴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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