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동료의 응원, 큰 힘이 돼” 암 선고 받은 마무리, 불펜 피칭 진행
입력 : 2023.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아 충격을 줬던 리암 헨드릭스가 팬과 동료들의 응원 속에 불펜 피칭을 진행하고 있어 큰 박수를 받고 있다.

헨드릭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암은 무섭고, 힘들다. 이 일을 겪은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 것. 주변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하지만 나는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과 지원이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해당 소식을 인용했고, 그에 대한 사랑을 표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빠르게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화이트삭스 스프링캠프장이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불펜 피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쉽지는 않겠지만, 투병 중에도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화이트삭스 에단 카츠 투수코치는 “나는 그를 사랑한다. 현재 그의 투구는 믿을 수 없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그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는 “사실 나는 그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그의 방법으로 병을 죽이고 있다. 그는 매일 함께 움직였다. 그는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호주 출신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통산 31승 34패 ERA 3.81 115세이브 42홀드 724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올스타에 3번 선정됐고,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2번 수상했다.

올해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병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올 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펜 피칭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후 복귀 여부가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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