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터너에게 완벽히 밀렸다…소사, 캠프에서 CF 훈련 중
입력 : 202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해 준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유격수 빅4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트레이 터너를 품는 데 성공했다. 이에 기존에 유격수를 지키던 브라이슨 스탓이 2루로 향했고, 에드문도 소사는 다른 포지션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스캇 라우버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소사가 이번 캠프에서 중견수 수비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동안 가능성이 보인다면, 그는 중견수로 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소사는 주 포지션이 유격수이고, 2루와 3루까지 소화하는 내야수다. 물론, 중견수 출장 기록이 있지만, 이는 0.1이닝을 소화한 것이다.

하지만 유격수 터너가 팀에 합류했고, 2루수 스탓, 3루수 알렉 봄이 자리를 맡게 되면서 소사는 백업으로 내려앉았다. 또한, 베테랑 내야수 조쉬 해리슨 역시 전천후 내야수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젊은 소사를 외야로 보낼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라델피아의 외야는 카일 슈와버, 브랜든 마쉬, 닉 카스테야노스로 구성되어 있다. 브라이스 하퍼가 수술을 받으면서 빠른 복귀가 어렵고, 외야 수비가 매우 약해진 상황이다. 또한, 백업 외야수도 제이크 케이브 외에는 뚜렷한 선수도 없다.

이에 소사가 외야수 훈련이 잘 마친다면, 롭 톰슨 감독의 선택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과거 2루수와 유격수를 뛰던 오두벨 에레라가 외야수 전향한 것을 떠올리면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반응으로 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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