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대체 발탁’ 설영우, 대표팀 풀백에 새 바람 분다
입력 : 202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대표팀 풀백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했는데 무승부를 거뒀다. 약 5개월 만에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클린스만호는 데뷔전인 콜롬비아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2골을 기록하며 박수를 받았지만 후반에는 5분 만에 2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골대의 행운으로 클린스만호는 겨우 패배를 면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왼쪽 풀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주전 풀백 김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이기제가 들어갔는데 왼쪽에서만 2골을 허용했다. 이기제의 날카로운 왼발은 공격 상황에선 빛났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오히려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김진수를 대신해 설영우를 대체 발탁했다. 설영우는 만 24세로 김진수(30), 이기제(31)에 비해 나이가 어리다. 또 울산현대라는 K리그 챔피언 팀에서 수준 높은 축구를 펼치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다음 북중미 월드컵을 생각하면 새로운 풀백 자원 발굴이 필수적인데 설영우는 적절한 타이밍에 대표팀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남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클린스만 감독은 설영우에 대해 “내가 직접 지켜본 선수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물어봤다”라며 자신이 선택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설영우는 “항상 목표는 국가대표였다. 뜻하지 않은 기회가 왔다. 영광스러운 기회가 온 만큼 이 기회를 꼭 잡고 싶다”라며 굳은 의지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