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반진혁 기자= 손준호가 새로운 체제 축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우루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에서 2경기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손준호는 정우영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손준호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께서 준비하라고 말씀하셨고 (정)우영이 형의 부상으로 생각보다 긴 시간을 뛰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준호는 이번 소집에서 2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새로운 체제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클린스만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경쟁력이 있는 선수로 증명받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전북현대와 중국 무대에서의 눈부신 퍼포먼스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손준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격했다. 경기도 출전하면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손준호는 “대표팀 합류는 항상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다. 팬들이 많아 찾아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인상 깊었다. 감독님도 감독님이 잘 체크하라고 주문하셨다. 위험한 선수이니 움직임을 잘 파악하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부터 공격 축구를 자신의 철학이라고 선언했다. 공격수 이외에도 미드필더까지 자신의 색을 입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손준호는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터치와 볼을 빼앗은 후 빨리 전환하는 것도 강조하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부분에 대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볼을 빼앗은 후 전방에 있는 선수를 빨리 찾으라고 강조한다”며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에 빨리 녹아들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