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우승 후보인 대어 프랑스를 낚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1차전서 프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준비한 전략이 주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김용학의 패스를 받은 이승원이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에는 이승원의 크로스를 이영준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상대에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인터뷰를 전해왔다. 김은중 감독은 “프랑스는 우승후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수비적으로 나서서 카운터 어택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마지막에 상대 공격이 거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막아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훈 선수를 묻자 김은중 감독은 “오늘 개인이 가진 기량을 발휘한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던 선수도 있다. 우리팀의 수훈 선수는 21명 모두다. 다들 똘똘 뭉쳐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경기에 임했다”고 원팀이 승인임을 강조했다.

이제 한국은 온두라스(26일), 감비아(29일)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남겨뒀다. 김은중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났다. 두 팀 모두 쉽지 않을 것이다.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