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232회 베팅+8개월 징계’ 공격수와 재계약 추진
입력 : 2023.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가 과거 베팅 규정을 위반한 이반 토니(27)를 끝까지 안고 간다.

토니는 이번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도 12골을 넣으며 승격한 브렌트포드를 지탱해왔다.

이런 그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등 다수 언론은 지난 18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따르면 토니가 베팅 관련 규정을 232회나 위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징계 위원회에 회부됐고, 2017년 2월 25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스컨소프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에 몸담으로 베팅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는 9월까지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없으며 5만 파운드(8,100만 원) 벌금을 내야 한다. 내년 1월 16일까지 소속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당시 토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실망스럽다. 자신을 지지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이와 관련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는 입장을 남겼다.

이후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브렌트포드가 토니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올여름에 토니를 대신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토니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가 확고하다. 빅클럽에 빼앗길 것을 염두한 움직임이라고 알렸다.

브렌트포드의 입장은 명확하다. 토니의 위반 행위 대부분이 이적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구단에서 자체 징계를 줄 생각이 없다. 팀에 기여한 선수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근 첼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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