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헨트 홍현석 동료 폭탄 발언, “EPL 꿈인데, 아스널은 아냐... 우승×”
입력 : 2023.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벨기에 KAA 헨트 공격수 기프트 오르반(20)이 아스널 팬들을 부글부글하게 만들었다.

오르반은 올해 1월 헨트로 이적해 리그 14경기에서 15골 2도움을 올렸다. UEFA 컨퍼런스리그 5골까지 포함하면 총 20골로 팀 에이스다. 한국인 미드필더인 홍현석이 리그 35경기 6골 5도움으로 오르반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이제 스무 살에 불과한 오르반을 다수 빅클럽들이고 주시하고 있다. 오르반이 지난 22일 벨기에 언론 ‘HLN’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진출 열망을 드러냈다.

하필 최근 들어 심기가 불편한 아스널 이야기를 꺼내 논란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8일 동안 선두를 유지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2003/2004시즌 시즌 이후 19년 만에 트로피를 놓쳤다.

오르반은 “나는 프리미어리그에 가는 게 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다. 그러나 아스널은 별로 안 좋아한다(웃으며 농담조로). 최근 10년 동안 선수들을 판매만 하는 느낌이 든다. 우승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가고 싶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23일 HLN의 후속 보도가 나왔다. “오르반의 이 발언은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샀다. 그의 인스타그램이 불타고 있다”고 조명했다.

팬들의 반응도 실렸다. “브라더, 여기서 너를 아무도 원하지 않다”, “골 영상을 봤는데 너는 스완지 시티가 어울리더라”, “스무 살인데 국가를 위해 골도 못 넣었네? 부카요 사카를 봐, 이미 18~19세 때 유로에서 뛰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태도와 대니 웰백의 능력을 지녔군”이라고 아스널 팬들이 득달 같이 달려들어 비난했다.

이에 오르반은 “누군가 내게 욕을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고 소박하다. 문제아가 아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사진=H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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