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단, 몸값 ‘923억→213억 폭락’ 공격수 쫓아낸다
입력 : 2023.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진 재편을 준비한다. 수년 동안 터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앙토니 마르시알(27)과 결별하기로 마음먹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카라바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FA컵은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을 남겨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전에 뒀다.

지금보다 맨유가 더 올라서기 위해서는 최전방 화력 배가가 필수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제몫을 하고 있지만, 마르시알과 안토니는 저조하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와 호흡할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려진 대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우선순위다.

영입이 있으면 방출도 있는 법. 영국 더선은 “결국 맨유 경영진이 부상과 저조한 퍼포먼스가 계속되고 있는 마르시알의 퇴단을 원한다. 감독도 이것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2015년, 19세 나이로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첫 시즌 리그 11골을 터트렸고, 2019/2020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17골을 넣었다. 이후 계속된 부상과 경기력 , 자신감 저하가 겹치며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시즌 세비야로 임대됐지만, 리그 9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19경기 5골에 머물러 있다.

현재로선 마르시알이 2024년까지인 계약 기간을 못 채우고 떠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그의 몸값은 6,500만 유로(923억 원)로 정점을 찍었으나 현재 1,500만 유로(213억 원)로 네 배 이상(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떨어졌다. 맨유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결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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