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파리 별로면 A.빌라 오십쇼, 같이 바비큐나 드시죠” 저질 GK 살아 있네
입력 : 2023.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주역인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0, 애스턴 빌라)가 리오넬 메시(35, 파리생제르맹)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막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전방에 메시가 있었다면, 최후방에는 마르티네즈가 건재했다. 신들린 선방쇼로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황금장갑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그는 저질 세리머니로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재 빌라에서 펄펄 날고 있다. 메시도 PSG에서 여전히 잘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후 거취가 불투명하다. FC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 MLS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를 지켜본 마르티네즈가 ESPN과 인터뷰를 통해 "거기서 계속 시끄럽게 하면 내가 메시를 데려올 것이다. 빌라로 와줬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건넸다.

이어 “가능하다면 내 월급을 줄일 수도 있다. 주말마다 아사도(아르헨티나식 바비큐)를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리더에게 충성심을 보였다.

둘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인데다 역사를 썼기 때문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현실적으로 빌라가 메시에게 영입 제안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마르티네즈가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메시가 하루빨리 좋은 팀을 찾아 즐거운 말년을 보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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