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DRV PNK 경기장에서 열린 토론토 FC와의 20223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28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동부리그 14위 마이애미는 동부리그 최하위 토론토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해 9승 4무 15패(승점 31)가 됐다.

마이애미는 전반 48분 파쿤도 파리아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9분 로버트 테일러가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28분 벤자민 크레마스키의 세 번째 골로 3-0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테일러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테일러는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토론토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팀의 핵심이었던 메시가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됐기 때문이다. 토론토전에 선발로 나섰던 메시는 전반 37분 부상으로 인해 테일러와 교체됐다. 메시가 그라운드를 나가기 3분 전이었던 전반 34분에 조르디 알바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메시는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후 계속 경기를 뛰었다. 그는 48일 동안 12경기를 뛰었고 이 중 10번이 선발 출전이었다. 내슈빌과의 리그스컵 결승전, 신시내티와의 US 오픈컵 4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뛰었다.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메시지만 나이가 어느덧 만 36세였기에 피로 누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결국 문제가 발생했다. 9월 A매치 기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던 메시는 첫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 경기 막판에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볼리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나오지 않았다. A매치 기간 후 마이애미에 복귀한 메시는 애틀란타와의 경기에는 명단 제외돼 출전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이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토론토전에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11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의 리그스컵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선수도 메시였다. 마이애미는 이번달 28일 휴스턴 다이너모와 US 오픈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메시 몸 상태 관리가 중요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