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갔으니까 한잔해~’ 소보슬러이, A매치 승리 후 관중석에서 ‘팔링카’ 원샷… 헝가리는 3연속 유로 본선 진출
입력 : 2023.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경기 후 관중석에서 관중들과 술을 마셨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관중석에 뛰어든 뒤 술을 마셨다”라고 전했다.

헝가리는 지난 19일(한국 시간) 헝가리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예선 G조 10차전에서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3-1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소보슬러이는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90분 동안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부지런히 뛰었다. 평점은 무려 9.5점으로 경기에 뛴 선수 중 가장 높았다.

헝가리는 이미 지난 17일 불가리아와 2-2로 비기며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로 2016 이후 세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G조 1위 자리를 사수했다.

매체에 따르면 헝가리 간판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팬들과 승리를 만끽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팔링카’라 불리는 헝가리 전통주를 높이 든 다음 마셨다. ‘팔링카’는 도수가 높은 술로 유명하지만 그는 한 번에 다 마셨다. 주변에 있던 팬들은 환호로 응답했다.

소보슬러이는 헝가리의 유로 2024 본선 진출의 일등 공신이다. 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2019년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 데뷔 후 점점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보슬러이는 강력하고 정확한 킥과 다부진 피지컬이 장점인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리버풀에 입단했다.

첫 시즌이지만 적응 시간이 필요 없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1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선 전반 3분 상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강력한 슈팅으로 리버풀 데뷔골을 만들었다. 팬들은 리버풀 공식 SNS에 소보슬러이의 득점 영상이 올라오자 “마침내 제라드의 전설을 이어갈 8번”, “마침내 제라드의 교체, 우리의 NO.8”이라며 기뻐했다.

사진=커트오프사이드, 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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