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의혹’ 황의조, “형수와 불륜 의혹은 사실 아냐”
입력 : 202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23일 사생활 영상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형수에 대해 "결백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다만 이날 영상 유출 피해자 측이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황의조 측은 불법촬영이 아닌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 측과 대립하고 있다.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의조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고, 형과 형수는 황의조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해 여전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황의조 휴대전화에 있던 불법촬영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며 불거졌다.



영상 유포자로 지목된 형수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형수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황의조 측은 "형수의 범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심지어 수사 과정에 참여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항변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공표되고 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초 황의조의 영상 유포에 대해 고소를 추진한 것이 형과 형수라는 점에서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무리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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