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로 이어진 패스 미스' 우도지, EPL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성장 중이었기에 더 뼈아팠다
입력 : 2023.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가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를 범해 패배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1-2로 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에 터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11분 페드로 포로가 올려준 코너킥을 로메로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7일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만에 복귀했던 로메로는 돌아오자마자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리드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7분 웨스트햄의 공격수 재로드 보언이 동점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웨스트햄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워드-프라우즈의 득점은 우도기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우도기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에게 볼을 내주려 했지만 패스가 짧아 웨스트햄이 곧바로 압박했다. 비카리오가 황급히 손으로 쳐냈지만 플러나온 공을 워드-프라우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골대를 맞췄지만 리바운드된 공을 워드-프라우즈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이번 시즌 우도지의 활약이 좋았기에 실책이 더욱 아쉬웠다. 우도지는 2023/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는 13경기 2도움을 기록하면서 왼쪽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우도지의 패스 미스로 인해 웨스트햄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벌써 4번째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은 넣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아울러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의 늪(1무 4패)에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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