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2의 반 다이크' 등장에 리버풀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31일(현지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리버풀에게 승점 3점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같은 날 경기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고, 어린 선수들이 다시 한번 대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센터백 자렐 콴사(21)가 버질 반 다이크를 연상케 하는 수비력으로 브라이튼 공격진을 틀어막으며 화제가 됐다.


콴사는 본래 리버풀 1군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지는 못하는 선수였다. 뛰어난 피지컬이라는 장점을 지녔음에도 비교적 느린 속도와 부족한 민첩성이 발목을 잡았다.
이제는 리버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새로운 기록도 썼다. 콴사는 아카데미 출신 중 알렉산더 아놀드를 제외하고 단일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1,926분)을 소화한 선수가 됐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인생역전을 이루기까지는 콴사의 마음가짐이 큰 역할을 했다. 콴사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여름 임대 이적을 준비하고 있던 중 프리시즌 1군 명단에 내 이름이 있는 것을 봤다"며 "'한 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콴사는 이후 단점을 보완한 모습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얻었고, 반 다이크-코나테-마팁-고메스에 이은 '5순위 센터백'으로 낙점돼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이었다. 연장 후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대신해 투입된 콴사는 상대 공격진의 맹공을 모두 막아냈다. 뒤이어 반 다이크의 극장골이 터졌고, 콴사는 리버풀 데뷔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콴사의 장점은 어린 선수들에게서 보기 어려운 '침착성'에 있다.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끝까지 관찰한 뒤 수비 위치 선정을 가져가는 모습은 마치 반 다이크를 보는듯하다. 부드러운 발밑을 통한 뛰어난 빌드업은 물론 저돌적인 전진 능력까지 갖췄다.

클롭 역시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콴사는 확실히 1군에 정착했다. 다른 선수들만큼이나 중요한 존재다. 훌륭한 선수"라며 콴사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31일(현지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리버풀에게 승점 3점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같은 날 경기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고, 어린 선수들이 다시 한번 대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센터백 자렐 콴사(21)가 버질 반 다이크를 연상케 하는 수비력으로 브라이튼 공격진을 틀어막으며 화제가 됐다.


콴사는 본래 리버풀 1군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지는 못하는 선수였다. 뛰어난 피지컬이라는 장점을 지녔음에도 비교적 느린 속도와 부족한 민첩성이 발목을 잡았다.
이제는 리버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새로운 기록도 썼다. 콴사는 아카데미 출신 중 알렉산더 아놀드를 제외하고 단일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1,926분)을 소화한 선수가 됐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인생역전을 이루기까지는 콴사의 마음가짐이 큰 역할을 했다. 콴사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여름 임대 이적을 준비하고 있던 중 프리시즌 1군 명단에 내 이름이 있는 것을 봤다"며 "'한 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콴사는 이후 단점을 보완한 모습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얻었고, 반 다이크-코나테-마팁-고메스에 이은 '5순위 센터백'으로 낙점돼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이었다. 연장 후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대신해 투입된 콴사는 상대 공격진의 맹공을 모두 막아냈다. 뒤이어 반 다이크의 극장골이 터졌고, 콴사는 리버풀 데뷔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콴사의 장점은 어린 선수들에게서 보기 어려운 '침착성'에 있다.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끝까지 관찰한 뒤 수비 위치 선정을 가져가는 모습은 마치 반 다이크를 보는듯하다. 부드러운 발밑을 통한 뛰어난 빌드업은 물론 저돌적인 전진 능력까지 갖췄다.

클롭 역시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콴사는 확실히 1군에 정착했다. 다른 선수들만큼이나 중요한 존재다. 훌륭한 선수"라며 콴사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