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레알 마드리드, '갈락티코 3기' 본격 시작... 현 '유럽 최고 감독' 알론소 선임 완료 ''새로운 시대 열 것''
입력 : 202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를 차기 감독으로 공식 선임하며 ‘갈락티코 3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를 차기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간 팀을 이끌 예정이며, 오는 26일 구단 훈련 시설인 시우다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알론소는 선수 시절에도 레알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물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236경기에 출전해 6골 31도움을 기록,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린 핵심 미드필더였다.

레버쿠젠은 지난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알론소 감독이 시즌 종료 후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며, 구단은 이를 존중해 수락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레알은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도자인 알론소 영입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론소는 2022년 10월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하며 프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6위(14승 8무 12패)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이라는 성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진 2023/24시즌에는 리그 28승 6무,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11년 연속 우승 행진을 막아냈다. 또한 DFB-포칼 우승과 유로파리그 준우승까지 거머쥐며 유럽 최고의 젊은 감독으로 명성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19승 12무 3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 막판까지 뮌헨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레알은 그동안 선수 영입에서 ‘갈락티코’ 정책을 고수해온 것처럼, 감독 선임에서도 유럽 최고 수준의 지도자들을 선택해왔다. 이번 알론소 선임 역시 그 철학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구단 역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의 지휘봉을 잡게 된 알론소는 선수 시절의 경험과 레버쿠젠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라며 알론소 감독 선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 Real Madrid Updates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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