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이스' 부상으로 '유로파 우승'사실상 좌절→'핵심 선수 이탈+공중분해 大위기'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시즌 종료 후 핵심 선수들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토트넘 핫스퍼 뉴스'는 'TNT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이안 다크의 인터뷰를 인용해 '토트넘이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면 팀의 핵심 선수들은 이적할 확률이 높다'라고 밝혔다.


다크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마티스 텔(20)은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케빈 단소(27)와 브레넌 존슨(24)도 마찬가지다"라며 구단의 젊은 선수들은 시즌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핵심 선수들은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그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한다면 도미닉 솔란케(28)는 빅 클럽들이 최우선적으로 노릴만한 선수다. 미키 판더펜(24)과 제임스 매디슨(29)도 마찬가지다"라며 경고했다.

솔란케는 지난해 여름 6,5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29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 하며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 이후 스트라이커 자리에 골머리를 앓던 토트넘의 문제를 해결해 줬다.

판더펜과 매디슨도 마찬가지다. 각각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세 선수 모두 매력적인 선수들이다. 특히 솔란케의 경우 최근 9번 공격수가 전 세계적으로 기근인 점을 감안할 때 많은 팀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7일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리버풀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10일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 패배하며 이르게 탈락했다. 마찬가지로 리그에서도 12위로 우승은커녕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따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 토트넘에 남은 목표는 'UEL'밖에 없다. 무엇보다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다면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우승을 노려야 한다.


팀 내 핵심 선수를 지키기 위해 토트넘은 7일에 있을 AZ 알크마르와의 UEL 16강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러나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팀의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 '스웨덴 국가대표 미드필더 데얀 클루셉스키(24)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42경기에 나서서 10골 10도움으로 구단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알크마르전을 위해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포기하고 클루셉스키에게 휴식을 준 것을 생각하면 더욱더 뼈아프다.

만약 다른 선수들의 분전으로 알크마르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하더라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클루셉스키의 부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 메일은 '클루셉스키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현재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한 검사에 들어갔다'라며 선수의 장기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60)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가 장기간 이탈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반등은 물론 유일한 희망인 유로파리그도 힘들어진다.


결국 이번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사진= all football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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