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수원] 박윤서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수원FC와의 혈투를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됐다.

먼저 웃은 쪽은 광주였다. 후반 29분 문민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던 찰나 동점 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수원FC 김도윤이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두 팀은 120분간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를 진행한 끝에 광주가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해 4강에 이어 2년 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많은 분께서 힘드셨을 것 같다. 지켜 보는 팬들, 일해주신 분들, 그리고 선수들도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했다는 점 그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다. 다만 하승운 선수가 부상을 크게 입은 것 같다. 지금은 그게 감독으로서 제일 마음이 아프다"라고 입을 열었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센터백 진시우를 핵심으로 꼽았다. 이날 2002년생 어린 수비수 진시우는 최후방 조율과 함께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경기 막바지엔 아예 최전방까지 전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조금 더 피드백을 주고 훈련을 시켜야 할 것 같다. 본인도 오늘 플레이에 실망했을 것으로 본다. 아직 진시우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를 위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는 5월에만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숨 가쁜 스케줄 속 수원FC와의 경기에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리그에선 다소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대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럼에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정효 감독은 "팀으로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며 힘이 들었을 것이다. 이는 오늘 경기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은 8강 경기에선 조금 더 힘을 준 라인업을 들고나올지 여부를 묻었다. 그러자 이정효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가 끝났으니 2개 대회가 남았다. 광주가 3개 대회를 치르기엔 버거운 현실이 있었다. 선수 구성 문제도 그렇고 체력 문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치러야 할 코리아컵 라인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코치진, 스태프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 잘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해 4강에 이어 2년 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많은 분께서 힘드셨을 것 같다. 지켜 보는 팬들, 일해주신 분들, 그리고 선수들도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했다는 점 그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다. 다만 하승운 선수가 부상을 크게 입은 것 같다. 지금은 그게 감독으로서 제일 마음이 아프다"라고 입을 열었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센터백 진시우를 핵심으로 꼽았다. 이날 2002년생 어린 수비수 진시우는 최후방 조율과 함께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경기 막바지엔 아예 최전방까지 전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조금 더 피드백을 주고 훈련을 시켜야 할 것 같다. 본인도 오늘 플레이에 실망했을 것으로 본다. 아직 진시우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를 위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는 5월에만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숨 가쁜 스케줄 속 수원FC와의 경기에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리그에선 다소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대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럼에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정효 감독은 "팀으로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며 힘이 들었을 것이다. 이는 오늘 경기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은 8강 경기에선 조금 더 힘을 준 라인업을 들고나올지 여부를 묻었다. 그러자 이정효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가 끝났으니 2개 대회가 남았다. 광주가 3개 대회를 치르기엔 버거운 현실이 있었다. 선수 구성 문제도 그렇고 체력 문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치러야 할 코리아컵 라인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코치진, 스태프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 잘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