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 '레알 마드리드 떠나겠습니다'...초대형 매물 등장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98억 제안 건넬 것''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 호드리구가 구단 내 입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 윙어 호드리구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움직임을 보인다. 이들은 호드리구를 목표 타깃으로 설정한 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잉글랜드 구단은 레알 소속 브라질 윙어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 8천만 유로(약 1,298억 원)를 제시할 의향이 있다. 구단은 그를 팀의 새로운 얼굴로 만들고자 한다.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과 호드리구의 부진한 활약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 의미 있는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하는 맨유의 관심으로 연결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목표는 호드리구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공격진을 구축하는 것이다. 맨유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호드리구가 새로운 경쟁 사이클을 이끌어갈 재능, 경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공격진의 핵심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구단은 공백을 메우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호드리구는 레알과 브라질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축구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그는 지난 2019년 레알의 1군 선수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줄곧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기본적으로 빠른 발, 빼어난 골 결정력,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 등 측면 자원이 갖춰야 할 모든 역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함 측면에선 이전 시대 선수들과 비교할 때 다소 떨어진단 지적도 있으나 헌신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프로 의식 등을 통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꼽혀 왔다.

레알은 호드리구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성시대를 질주했다.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차지했다.


호드리구는 긴 여정을 동행하며 늘 주축 선수로 활약해 왔다. 다만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기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음바페까지 추가 됨에 따라 레알 내 공격 3옵션으로 추락했다. 비니시우스에 밀려 주 포지션인 왼쪽이 아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호드리구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호드리구가 마지막으로 90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빈 건 지난 4월 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코파 델레이 준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그는 7경기를 치르며 번번이 교체 선수로 활용되거나 혹은 중도 교체되며 고개를 떨궜다. 이는 맨유를 필두로 여러 구단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와중에 호드리구 역시 이적을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드리구는 레알로 이적한 후 가장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미래에 관해 생각하고 있다. 레알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에 슬픈 감정을 느끼고 있다. 레알에서 자신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몇 달 동안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manutdinpidgin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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