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보되/글림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가올 4강 2차전 원정(9일 오전 4시)에 한결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틱 빌바오전 승자와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이날 손흥민 발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동료들의 득점포가 터지자 연신 기쁨을 표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1-1 무승부)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벌써 다섯 경기나 결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6일 “현재 우리팀은 손흥민을 제외하고 부상자가 없다. 그는 복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처음 잔디를 밟았고, 확실히 괜찮아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30일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보되와 4강 1차전에 결장한다. 개인 훈련을 소화했지만, 팀 훈련은 멀었다. 점차 호전되고 있으니 곧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의 멘트와 달리 손흥민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히모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이 시즌 아웃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충격 소식을 공개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포함한 축구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 중인 폴 오키프는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에는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결국, 손흥민은 다가올 9일 보되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결장이 확실하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면 22일 트로피를 획득할 기회를 얻는다. 차도가 없다면 손흥민이 또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