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전과범’ 펠릭스 츠바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위) vs 토트넘 홋스퍼(17위) UEL 결승 주심 나선다! 진정한 ‘멸망전’ 완성
입력 : 202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토트넘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펼쳐진다. 두 팀은 유로파리그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맨유는 현재까지 무패를 달리고 있다. 4강전에는 아틀래틱 빌바오를 상대로 합산스코어 7-1이라는 대승을 거두며 손쉽게 결승에 안착했다. 토트넘도 16강 1차전 알크마르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위기가 한차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4강에서 보되/글림트를 합산 스코어 5-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양 팀의 리그 순위는 처참하다. 맨유와 토트넘은 각각 리그 16위와 17위에 위치해있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나란히 1무 4패를 하며 최악의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다 리그 패배를 기록했고 맨유는 팀 역대 최소 승점 시즌을 달성했다.


게다가 직전 경기 맨유는 웨스트햄에게,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0-2 패배를 하며 웃음거리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16위와 17위가 맞붙는 유로파리그 결승을 담당하게 된 주심도 어찌보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됐다.

결승을 주관하게 된 주심은 펠릭스 츠바이어다. 츠바이어는 분데스리가에서 매우 악명 높다. 일관성 없는 판정, 납득 가지 않는 판정으로 유명한데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의 경기에서 선수와 감독의 강한 항의에 부심들을 이끌고 경기장을 나가버려 10분간 지연됐다.


이후 지속된 팬들의 항의를 향한 보복으로 후반전 추가시간을 고작 3분만 주며 본인 때문에 발생한 지연 시간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거나 선수가 경합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음에도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가장 이슈가 된 사건은 2005년 동료 심판으로부터 승부 조작을 위해 300유로(약 47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독일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팬들이 엄청난 기대를 하는 경기에서 어떤 판정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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