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싱글벙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테우스 쿠냐 ''구두 합의 끝'' '영입 성사' 직전!→'바이아웃 1,178억 원+94억 원' 지불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까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맨유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쿠냐는 이번 여름 맨유의 첫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단과의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개인 조건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매체 '골닷컴'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쿠냐의 6,250만 파운드(약 1,178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고, 추가 옵션으로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포함한 계약을 성사하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이유인즉슨 기존 공격수들의 부진 때문.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는 각각 50경기 가끼이 출전했지만 두 선수 합쳐 스무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일관하고 있다.

더욱이 아모링 감독은 자신의 뽑은 선수가 아닌 이들을 다음 시즌도 기용할 리 만무했다. 결국 이들을 대체할 인물을 선별하기 시작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쿠냐가 물망에 올랐다.


쿠냐는 특유의 드리블과 볼 운반 능력을 자랑한다. 창의성과 연계 능력 재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다재다능한 만능 플레이어다.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유사시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다. 때문에 후벵 아모링 감독의 3-4-2-1 포메이션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임이 분명하다.

가장 큰 장점은 득점력. 올 시즌 34경기 17골 6도움을 뽑아내며 맹렬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다만 쿠냐의 노력과는 별개로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12승 5무 19패·승점 41)에 그치고 있다. 쿠냐 역시 더 이상 울버햄튼을 넘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을 여실히 보여왔다.


맨유가 관심을 표출하자 쿠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TBR 풋볼'의 수석 기자 그레임 베일리에 따르면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며, 최소 몇 주 안에 체결을 끝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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