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정효 감독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유지될 것''...결정력 고민? ''계속된 훈련을 통해 좋아질 것''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수원] 박윤서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수원FC와의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이 올 시즌 코리아컵 무대에 발을 올린 것은 지난 3라운드다. 광주는 경주한수원을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부산교통공사를 만나 2-1로 이겼다.

유독 '자이언트 킬링'이 많았던 지난 3라운드였지만, 두 팀은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그간 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다소 부족했던 노희동, 진시우, 권성윤, 하승운, 신창무 등을 대거 기용해 원하는 결과를 챙겼다. 이날 경기 역시 비슷한 기조가 유지된다. 선발 라인업에 2000년 생 선수가 5명이나 포함됐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가 생각하는 다음 일정도 있다. 회복이 필요한 선수는 두고 왔다. 그래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는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라인업에서 돋보이는 이름은 센터백 진시우와 미드필더 홍용준이다. 진시우와 관련해선 "임대를 온 선수다. 계속해서 나한테 피드백을 받고 있다. 선수 본인을 위해서라도 광주에 있는 동안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도 많이 성장하고 있지만, 오늘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깜짝 선발 카드로 기용한 홍용준에 대해 "우리가 전지훈련 때 비용을 투자해 데려갔던 선수다"라며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서 계약을 체결했다. 연습도 열심히 한다. 훈련에서도 그렇고 축구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기회를 주면서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가 종료된 후 득점력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던 이정효 감독이다. 라인업은 바뀌었지만, 고민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경기가 끝나고 오늘 오지 않은 선수들은 2일밖에 쉬지 않아 따로 훈련하진 않았다. 지금 온 선수들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선보이는 움직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줬다. 훈련을 통해 그런 부분을 짚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계속된 훈련을 통해 좋아질 부분이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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