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축구월드] 이상한 미녀 심판, 볼 보이가 넣은 골 인정
입력 : 2012.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축구장에서 볼 보이의 행동을 두 눈 부릅뜨고 볼 지어다. 자칫하면 우리 편 골문 안에 슬쩍 공을 집어 넣어 골로 만들 수도 있다.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이냐고? 가능한 일이다! 브라질의 한 경기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때는 2006년 9월, 브라질 상파울루 주의 리저브 팀 간의 대회인 코파 페레라카오 파울리스타에서 벌어진 경기. 산타크루젠세와 아틀레티코 소로카바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가운데, 산타크루젠세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강하고 빠른 패스를 했고, 이를 중앙에 있던 스트라이커가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문 옆을 살짝 빗나갔다.

문제의 상황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골문 옆에 서 있던 볼 보이가 본인 발 밑에 있던 공을 툭툭 건드리며 골문 쪽으로 향하더니 소로카바 골키퍼가 보는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공을 골문 앞으로 밀어 넣었다. 황당해 하는 골키퍼가 공을 집어 경기를 속개하려고 하려는 순간, 이 경기의 심판인 실비아 레지나 데 올리베이라가 이 상황을 지켜보고는 골문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골로 인정하고 만다.소로카바 선수들이 난리가 난 것은 당연지사. 골은 넣은 볼보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저 이 광경을 지켜봤다.

참고로 이 경기의 심판인 실비아 레지나 데 올리베이라는 여자 심판으로서 플레이보이 누드 모델을 하기도 했다.

☞<볼 보이가 넣은 골> 영상 바로가기



스포탈코리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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