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축구월드] 영국 축구 선수, 필로폰 거래하다 덜미 '징역 7년'
입력 : 2012.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의 전직 축구 선수가 필로폰의 주 원료인 암페타민 거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010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마이클 브랜치는 최근 영국 리버풀의 한 주차장에서 암페타민 3kg을 거래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암페타민은 1933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각성제의 일종인데, 오늘날 필로폰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의 주성분이다. 인간의 대뇌피질을 자극해 일시적인 각성을 증가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약물이지만 중독성이 있다. 중독시 과잉 복용과 심장 발작등으로 인해 정신병이나 사망을 유발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암페타민의 거래 및 투약은 불법이다. 영국 법원은 그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는데, 여죄로 1kg 가량의 코카인 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징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브랜치는 에버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버밍엄 시티를 거쳤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2002년에는 레딩에서 활약했다. 울버햄프턴과 레딩은 한국 팬들에게 설기현의 전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팀이다. 설기현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울버햄프턴,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레딩에서 활약했다. 한솥밥을 먹지는 않았지만, 출신 팀을 엄밀히 따지자면 '선배'인 셈이다.

편집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