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경헌 기자=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와 관련해 침묵을 깨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을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이경은 21일 자신의 SNS에 고소장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고소장에는 피고소인 성명불상자로 기재됐으며 죄명은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다.
그는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며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놀뭐' 제작진 향해 "하차 권유받아"
이이경은 MBC '놀면 뭐하니?' 하차 경위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폭로자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특히 과거 면치기 논란에 대해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제 멘트는 편집됐다"며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교체에 대해서도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독일 가서라도 고소장 제출할 것"
이이경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에 감사를 표했다.
이이경은 지난달 20일 독일인이라 주장하는 A씨가 음담패설 내용을 유포하며 루머에 휩싸였다. A씨는 AI 조작을 인정했다가 며칠 후 다시 증거가 진짜라고 주장을 번복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현재 이이경은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으며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