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유리몸 일본국가대표가 이제야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스카이스포츠’는 10일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6, 뮌헨)가 지난 4일 팀 훈련의 일부에 참여했고 9일 팀 전체 훈련을 소화했다. 현 시점에서 복귀시기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토 히로키는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했다. 3시즌간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그에게 기대가 컸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실망 그 자체다. 이토는 7월 독일 4부리그팀 듀렌과 연습경기서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다. 복귀가 임박했던 이토는 11월 재수술을 하면서 재활이 길어졌다. 결국 그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7개월 넘도록 개점휴업 상태다.
이토 등 후보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가 혹사를 당하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의 분데스리가 21경기 중 20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대부분이 풀타임을 뛰었고 5경기만 종료 직전에 교체됐다.
결국 김민재는 고장이 났다. 빌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6명의 선수들을 제외하고 훈련을 펼쳤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관리를 이유로 불참했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하지만 팀 사정상 100% 치료를 못하고 계속 경기를 뛰면서 부상이 커졌다. 결국 김민재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할 지경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셀틱과 경기를 펼친다. 뮌헨은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강제 휴식에 들어갔다. 최근 경기에서 있던 실수로 비판을 들었던 김민재도 재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뮌헨은 김민재 없이 시험대에 올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