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혈 골키퍼, 드디어 EPL 빅클럽 입성한다... ''맨유 '실수왕' 오나나 버리고 745억 지른다''
입력 : 2025.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일본 대표팀과 파르마의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과 파르마의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본 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23·파르마 칼초) 영입을 위해 나섰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파르마 골키퍼 스즈키의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잦은 실수로 인해 올 여름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나선다"며 "파르마는 스즈키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745억원)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는 혼혈 선수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90cm 98kg이라는 뛰어난 체격을 자랑한다. 어렸을 적부터 일본에서 생활한 스즈키는 J리그 우라와 레드 다이어몬즈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매체는 "맨유는 2년 전 스즈키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스즈키가 J리그 우라와 레드에서 신트트라위던(벨기에)로 임대되기 전 맨유 이적설이 돌았지만 실제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스즈키는 2023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고 지난해 7월 파르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5번을 기록했다. 또한 실점에 영향을 준 실책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스즈키의 활약을 맨유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더욱이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치명적 실수를 자주 일으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나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총 94경기에 출전해 137골을 실점했다.

지난 11일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도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두 번이나 범하며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끝냈다.

 스즈키 자이온의 일본 대표팀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스즈키 자이온의 일본 대표팀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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