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류청 기자=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이 서포터들의 면담 요구에 “못 만날 것 없다”라고 답했다.

신 감독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근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한 서포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서포터들을 만나겠다”라고 했다. 이어 “못 만날 이유가 없다. 그리고 나도 할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서포터들을 만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 더 잘하기 위해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하겠다”라고 했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며 적극성을 보였다. 신 감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라며 “일단 강원전이 끝나고, 7월 3일 저녁에 K리그 올스타전 소집이 있다. 점심 시간 정도에 보며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자세한 것은 구단과 상의해 봐야 알겠지만, 서포터를 못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성남 서포터들은 지난 17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패하자 신 감독과의 면담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