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프로축구 사상 첫 외인 주장 사샤 오그네노브스키(33, 성남 일화)가 성남과 작별한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3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 19라운드를 앞두고 사샤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사샤는 오늘 경기가 끝나면 내일 카타르로 메디컬테스트를 간다. 그 동안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사샤가 팀을 떠나는 이유가 카타르 구단의 오일 머니가 아닌 가족 문제 때문이라고 내막을 밝혔다. 그는 “사샤의 아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 했다. 아이들 교육 문제도 걸려 있었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서 영입 제의가 왔는데 가족들이 살기엔 카타르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팀 사정상 이날 경기가 사샤의 고별전이 아닐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신 감독은 “카타르 구단에서 사샤에게 14일까지 합류해달라 요청했다. 하지만 팀 수비수 임종은, 윤영선이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할 경우 8일 경기에 뛰어달라 부탁했다”며 8일 전남전으로 고별전이 미뤄질 수 있다고 했다.
사샤는 2009년 신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성남에 입단했다. 2010년 조병국과 함께 극강의 센터백 라인을 형성하며 성남의 통산 세 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 여럼 FC서울 이적 파동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강원전을 포함하여 정규리그(리그컵 포함) 99경기(10골)를 뛰고 팀을 떠났다.
한편, 성남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벨찡요(27)는 임대 종료로 성남과 결별했다. 신 감독은 “몸 값이 비싸서 재계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원소속 구단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 그쪽에서 에벨찡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파라낸시 소속의 에벨찡요는 지난해 7월 성남에 입단해 29경기 7골 3도움 기록을 남겼다.
사진=이연수 기자
성남 신태용 감독은 3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 19라운드를 앞두고 사샤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사샤는 오늘 경기가 끝나면 내일 카타르로 메디컬테스트를 간다. 그 동안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사샤가 팀을 떠나는 이유가 카타르 구단의 오일 머니가 아닌 가족 문제 때문이라고 내막을 밝혔다. 그는 “사샤의 아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 했다. 아이들 교육 문제도 걸려 있었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서 영입 제의가 왔는데 가족들이 살기엔 카타르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팀 사정상 이날 경기가 사샤의 고별전이 아닐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신 감독은 “카타르 구단에서 사샤에게 14일까지 합류해달라 요청했다. 하지만 팀 수비수 임종은, 윤영선이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할 경우 8일 경기에 뛰어달라 부탁했다”며 8일 전남전으로 고별전이 미뤄질 수 있다고 했다.
사샤는 2009년 신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성남에 입단했다. 2010년 조병국과 함께 극강의 센터백 라인을 형성하며 성남의 통산 세 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 여럼 FC서울 이적 파동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강원전을 포함하여 정규리그(리그컵 포함) 99경기(10골)를 뛰고 팀을 떠났다.
한편, 성남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벨찡요(27)는 임대 종료로 성남과 결별했다. 신 감독은 “몸 값이 비싸서 재계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원소속 구단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 그쪽에서 에벨찡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파라낸시 소속의 에벨찡요는 지난해 7월 성남에 입단해 29경기 7골 3도움 기록을 남겼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