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윤진만 기자= 강원FC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19라운드에서 2-1 승리했다. 전반 9분 김은중의 선제골로 앞서간 강원은 후반 5분 김성환에 실점했으나 후반 38분 첫 골을 도운 웨슬리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강원은 5월 26일 울산전(2-1 승)에 이어 34일 만에 승전보를 울렸고, 이날 승리로 5승 2무 12패(승점 17점)가 되며 인천(승점 15점), 상주(승점 14점)를 끌어 내리고 14위로 점프했다. 반면 성남은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늪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강원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왼쪽 미드필더 웨슬리가 빠른 돌파와 공간 침투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전방에서 김은중이 성남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견디며 동료들에 공간을 내줬다. 김은중은 연달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쏘며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기선을 제압한 강원은 ‘에벨형제’를 활용한 성남의 패스 플레이를 적절히 차단하며 빈틈을 노렸고 9분 선제골을 낚았다. 페널티 박스 외곽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웨슬리가 문전을 향해 오른발로 띄운 패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김은중의 발 앞에 놓였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김은중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정규리그 9호골.
성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중앙 미드필더 김성환까지 문전 침투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22분 성남 라이트백 박진포가 우측 엔드 라인에서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보냈으나 문전에 동료가 없었다. 24분 아크 정면에서 한상운의 왼발 프리킥은 수비벽에 걸렸다. 전체적인 성남의 공격은 세밀함이 떨어졌다. 페널티 라인까지 공을 연결하고도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33분 경기 개시 후 찾아온 첫 기회도 김성환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성남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겨 역공을 맞기도 했다. 강원은 역습시 공격수 네 명이 동시에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43분과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 에벨톤의 오른발 슈팅이 연달아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성남은 전반 부진한 요반치치 대신 홍철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에벨톤이 요반치치 위치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홍철이 좌측 공격수에 배치됐다. 홍철 투입 효과는 금새 드러났다. 홍철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강원 수비벽에는 균열이 생겼다. 5분만에 터진 동점골도 홍철이 만들었다. 홍철의 코너킥이 한상운의 발을 거쳐 골문 우측 김성환 발 앞에 놓였다. 김성환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분위기가 역전됐고 성남의 맹공이 시작됐다. 성남은 2분 뒤 역전골 상황을 맞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샤와 강원 골키퍼 김근배간 경쟁 끝에 흘러 나온 공을 에벨톤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근배가 쳐냈다. 19분 한상운의 왼발 중거리 슈팅에 이은 김성환의 오른발 리바운드 슛은 우측 옆그물을 흔들었다.
강원은 전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재현하지 못하며 수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역습 시 개인기가 좋은 웨슬리로 활로를 찾았으나 이 역시도 여의치 않았다. 공격 집중력에서 성남이 크게 뒤졌다. 공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도 몸싸움에서 밀리고, 패스 미스를 했다. 하지만 강원은 한 방이 있었다. 서서히 공격 빈도를 높인 강원은 38분 역습 찬스를 살렸다. 좌측면에서 공을 받은 웨슬리는 박진포와의 어깨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골문까지 달렸고 향해 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강진의 방어를 피해 오른발로 골을 성공했다. 경기는 강원의 2-1 승리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6월 30일 탄천종합운동장 – 2,017명)
성남 1 김성환(50‘ 도움: 홍철)
강원 2 김은중(9‘ 도움: 웨슬리) 웨슬리(83’)
*경고: 홍철, 김성환(이상 성남) 김근배(강원)
*퇴장: -
▲ 성남 출전선수(4-2-3-1)
하강진(GK) – 남궁웅, 사샤, 임종은, 박진포 - 김성환, 김평래 – 에벨찡요, 에벨톤 , 한상운(83‘ 김덕일) – 요반치치(HT’ 홍철) / 감독: 신태용
*벤치잔류: 정산(GK), 윤영선, 김현우, 전현철, 심재명
▲ 강원 출전선수(4-4-2)
김근배(GK) - 이재훈(89' 박상진), 김오규, 김진환, 이상돈 – 웨슬리, 김태민(84‘ 박우현), 백종환, 장혁진 - 정성민, 김은중(82‘ 김명중) / 감독: 김상호
*벤치잔류 : 송유걸(GK), 이우혁, 이정운, 시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은 3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19라운드에서 2-1 승리했다. 전반 9분 김은중의 선제골로 앞서간 강원은 후반 5분 김성환에 실점했으나 후반 38분 첫 골을 도운 웨슬리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강원은 5월 26일 울산전(2-1 승)에 이어 34일 만에 승전보를 울렸고, 이날 승리로 5승 2무 12패(승점 17점)가 되며 인천(승점 15점), 상주(승점 14점)를 끌어 내리고 14위로 점프했다. 반면 성남은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늪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강원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왼쪽 미드필더 웨슬리가 빠른 돌파와 공간 침투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전방에서 김은중이 성남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견디며 동료들에 공간을 내줬다. 김은중은 연달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쏘며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기선을 제압한 강원은 ‘에벨형제’를 활용한 성남의 패스 플레이를 적절히 차단하며 빈틈을 노렸고 9분 선제골을 낚았다. 페널티 박스 외곽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웨슬리가 문전을 향해 오른발로 띄운 패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김은중의 발 앞에 놓였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김은중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정규리그 9호골.
성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중앙 미드필더 김성환까지 문전 침투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22분 성남 라이트백 박진포가 우측 엔드 라인에서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보냈으나 문전에 동료가 없었다. 24분 아크 정면에서 한상운의 왼발 프리킥은 수비벽에 걸렸다. 전체적인 성남의 공격은 세밀함이 떨어졌다. 페널티 라인까지 공을 연결하고도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33분 경기 개시 후 찾아온 첫 기회도 김성환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성남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겨 역공을 맞기도 했다. 강원은 역습시 공격수 네 명이 동시에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43분과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 에벨톤의 오른발 슈팅이 연달아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성남은 전반 부진한 요반치치 대신 홍철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에벨톤이 요반치치 위치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홍철이 좌측 공격수에 배치됐다. 홍철 투입 효과는 금새 드러났다. 홍철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강원 수비벽에는 균열이 생겼다. 5분만에 터진 동점골도 홍철이 만들었다. 홍철의 코너킥이 한상운의 발을 거쳐 골문 우측 김성환 발 앞에 놓였다. 김성환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분위기가 역전됐고 성남의 맹공이 시작됐다. 성남은 2분 뒤 역전골 상황을 맞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샤와 강원 골키퍼 김근배간 경쟁 끝에 흘러 나온 공을 에벨톤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근배가 쳐냈다. 19분 한상운의 왼발 중거리 슈팅에 이은 김성환의 오른발 리바운드 슛은 우측 옆그물을 흔들었다.
강원은 전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재현하지 못하며 수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역습 시 개인기가 좋은 웨슬리로 활로를 찾았으나 이 역시도 여의치 않았다. 공격 집중력에서 성남이 크게 뒤졌다. 공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도 몸싸움에서 밀리고, 패스 미스를 했다. 하지만 강원은 한 방이 있었다. 서서히 공격 빈도를 높인 강원은 38분 역습 찬스를 살렸다. 좌측면에서 공을 받은 웨슬리는 박진포와의 어깨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골문까지 달렸고 향해 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강진의 방어를 피해 오른발로 골을 성공했다. 경기는 강원의 2-1 승리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6월 30일 탄천종합운동장 – 2,017명)
성남 1 김성환(50‘ 도움: 홍철)
강원 2 김은중(9‘ 도움: 웨슬리) 웨슬리(83’)
*경고: 홍철, 김성환(이상 성남) 김근배(강원)
*퇴장: -
▲ 성남 출전선수(4-2-3-1)
하강진(GK) – 남궁웅, 사샤, 임종은, 박진포 - 김성환, 김평래 – 에벨찡요, 에벨톤 , 한상운(83‘ 김덕일) – 요반치치(HT’ 홍철) / 감독: 신태용
*벤치잔류: 정산(GK), 윤영선, 김현우, 전현철, 심재명
▲ 강원 출전선수(4-4-2)
김근배(GK) - 이재훈(89' 박상진), 김오규, 김진환, 이상돈 – 웨슬리, 김태민(84‘ 박우현), 백종환, 장혁진 - 정성민, 김은중(82‘ 김명중) / 감독: 김상호
*벤치잔류 : 송유걸(GK), 이우혁, 이정운, 시마다
사진제공=강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