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강원] ‘연패 탈출’ 김상호, “지금 꼴찌는 큰 의미가 없다”
입력 : 2012.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윤진만 기자= 연패 탈출에 성공한 강원FC 김상호 감독이 탈꼴찌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상호 감독은 30일 성남 일화와의 K리그 19라운드를 2-1 승리로 마치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정신력 부족 부분이 보완됐다고 생각한다. 이날 승리가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김 감독은 팀(승점 17점)이 4연패를 벗어나 인천(승점 15점), 상주(승점 14점)를 끌어 내리고 14위가 됐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1승보다 연승이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꼴찌가 큰 의미 없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상승세를 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연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 9분 김은중의 골로 앞서갔다. 후반 5분 김성환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첫 골을 도운 웨슬리가 역습에서 한 골을 더 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득점한 웨슬리는 어리지만 스피드가 탁월하다. 오늘은 그동안 지적된 문제까지 해소를 했다. 앞으로 우리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제 선수들이 팀이 왜 부진한지 알고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비상을 꿈꿨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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