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이민선 기자= “내가 사퇴할 날이 오는구먼. 허허허.”
최근 K리그 시도민 구단들이 연이어 잡음이 일어나는 가운데 김상호 강원 FC 감독이 1일 전격 사퇴를 발표하자, 최만희 광주FC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강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해 김상호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게 책임을 물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원은 지난 달 27일 경남전에 패하며 16위로 추락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만희 감독은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광주전을 앞두고 김상호 감독 전격 사퇴 소식을 기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 잠시 심호흡을 하던 최 감독은 “내가 사퇴할 날이 오는구먼”이라며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웃음을 내보인 후 이내 격정적인 목소리로 시도민 구단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시도민 구단의 가장 큰 문제는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라며 다소 원론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돈이 없어서 선수가 없는 문제는 견딜 수 있지만, 구단을 둘러싼 인적 자원들 간의 조직적인 면도 문제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 “(시도민 관계자들이) 축구에 이해가 있는 지 모르겠다”는 말도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어 최만희 감독은 “앞으로 시민구단을 만들 때 환경적 조건이 안 된다면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아름답게 퇴장해야 하는데, 슬프게 퇴장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최근 K리그 시도민 구단들이 연이어 잡음이 일어나는 가운데 김상호 강원 FC 감독이 1일 전격 사퇴를 발표하자, 최만희 광주FC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강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해 김상호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게 책임을 물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원은 지난 달 27일 경남전에 패하며 16위로 추락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만희 감독은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광주전을 앞두고 김상호 감독 전격 사퇴 소식을 기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 잠시 심호흡을 하던 최 감독은 “내가 사퇴할 날이 오는구먼”이라며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웃음을 내보인 후 이내 격정적인 목소리로 시도민 구단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시도민 구단의 가장 큰 문제는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라며 다소 원론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돈이 없어서 선수가 없는 문제는 견딜 수 있지만, 구단을 둘러싼 인적 자원들 간의 조직적인 면도 문제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 “(시도민 관계자들이) 축구에 이해가 있는 지 모르겠다”는 말도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어 최만희 감독은 “앞으로 시민구단을 만들 때 환경적 조건이 안 된다면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아름답게 퇴장해야 하는데, 슬프게 퇴장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