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K리그 팀들에게 6월 하반기는 지옥과 같았다. 18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성남, 경남은 6경기)을 이어가야 했다. 땀은 똑같이 흘렸지만, 결과는 갈렸다. 과연 어떤 팀이 웃고, 어떤 구단이 울었을까?
가장 크게 웃은 것은 전북 현대다. 전북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 15점을 챙겼다. 2012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리그에는 약이 됐다. 두터운 선수단을 기반으로 다른 팀들을 모조리 무너뜨렸다. 이동국-에닝요-드로겟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화력을 과시한다. 전북은 5연전이 시작되기 전에 4위였으나 7월 1일 19라운드 경기까지 치른 현재는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상위권 다툼을 벌이던 FC서울과 수원 삼성 그리고 울산 현대는 모두 승점 10점을 벌었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서울과 수원은 1~3위를 오르내리면서 계속해서 선두권에 머물렀고, 울산은 5연전이 끝난 후 한 단계 올라선 4위가 됐다. 세 팀은 비교적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승점을 얻어야 할 때 확실하게 승리를 거뒀다. 각각 뼈아픈 패배도 기록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분위기를 잘 반전시켰다.
중위권과 하위권 팀 중에서도 승점 10점을 거두며 성공적인 6월을 보낸 이들이 있다. 대구FC와 경남FC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3승 1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8위 안에 머물렀고, 롤러코스터를 타던 포항은 어느새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3위까지 떨어졌던 경남은 이사회에서 갑자기 코칭스태프 전원 사퇴카드를 꺼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승점을 잘 쌓으며 9위까지 올라섰다. 대전은 13위까지 올라섰고, 인천도 탈꼴지에 성공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대전은 케빈 오리스와 김형범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맹활약에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먼 원정 거리 때문인지 1승 1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3위를 지키던 제주는 어느새 5위로 떨어졌다. 6위 부산과의 승점 차이도 단 2점이다. 제주는 빡빡한 일정이 끝나고 휴식기가 찾아온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광주FC도 4점만을 얻으며 초반의 가속도를 이어가지 못했다. 순위도 12위에 머물고 있다. 스플릿 시스템의 분기점인 8위와는 승점이 무려 10점 차이다. 전남 드래곤즈도 3점에 만족해야 했다.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상주 상무도 단 3점만 얻었다. 상주는 14위에서 최아위로 떨어졌다. 군인정신으로 버텨내기에는 일반프로 팀들과의 선수단 격차가 너무 컸다. 그래도 성남보다는 낫다. 성남은 5경기에서 단 1점만 얻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30일 경기를 치른 후에 “이제는 칼을 뽑겠다”라고 할 정도다. 성남은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공격진이 무뎌질 대로 무뎌졌고, 미드필드도 힘이 빠졌다. 수비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7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앞만 보고 달리던 K리그 16개 구단은 짧은 휴식기를 맞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휴식은 언제나 좋은 것이지만, 각 구단의 표정은 천차만별이다. 승리는 피곤함을 달콤하게 녹이지만, 패배는 쓴맛을 더한다. 승리한 팀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고, 본전도 못 찾은 팀들은 반전을 꿈꾸고 있다. 스플릿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팀의 발걸음은 휴식기에도 늦춰지지 않고 있다.
가장 크게 웃은 것은 전북 현대다. 전북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 15점을 챙겼다. 2012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리그에는 약이 됐다. 두터운 선수단을 기반으로 다른 팀들을 모조리 무너뜨렸다. 이동국-에닝요-드로겟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화력을 과시한다. 전북은 5연전이 시작되기 전에 4위였으나 7월 1일 19라운드 경기까지 치른 현재는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상위권 다툼을 벌이던 FC서울과 수원 삼성 그리고 울산 현대는 모두 승점 10점을 벌었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서울과 수원은 1~3위를 오르내리면서 계속해서 선두권에 머물렀고, 울산은 5연전이 끝난 후 한 단계 올라선 4위가 됐다. 세 팀은 비교적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승점을 얻어야 할 때 확실하게 승리를 거뒀다. 각각 뼈아픈 패배도 기록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분위기를 잘 반전시켰다.
중위권과 하위권 팀 중에서도 승점 10점을 거두며 성공적인 6월을 보낸 이들이 있다. 대구FC와 경남FC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3승 1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8위 안에 머물렀고, 롤러코스터를 타던 포항은 어느새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3위까지 떨어졌던 경남은 이사회에서 갑자기 코칭스태프 전원 사퇴카드를 꺼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승점을 잘 쌓으며 9위까지 올라섰다. 대전은 13위까지 올라섰고, 인천도 탈꼴지에 성공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대전은 케빈 오리스와 김형범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가 맹활약에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먼 원정 거리 때문인지 1승 1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3위를 지키던 제주는 어느새 5위로 떨어졌다. 6위 부산과의 승점 차이도 단 2점이다. 제주는 빡빡한 일정이 끝나고 휴식기가 찾아온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광주FC도 4점만을 얻으며 초반의 가속도를 이어가지 못했다. 순위도 12위에 머물고 있다. 스플릿 시스템의 분기점인 8위와는 승점이 무려 10점 차이다. 전남 드래곤즈도 3점에 만족해야 했다.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상주 상무도 단 3점만 얻었다. 상주는 14위에서 최아위로 떨어졌다. 군인정신으로 버텨내기에는 일반프로 팀들과의 선수단 격차가 너무 컸다. 그래도 성남보다는 낫다. 성남은 5경기에서 단 1점만 얻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30일 경기를 치른 후에 “이제는 칼을 뽑겠다”라고 할 정도다. 성남은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공격진이 무뎌질 대로 무뎌졌고, 미드필드도 힘이 빠졌다. 수비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7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앞만 보고 달리던 K리그 16개 구단은 짧은 휴식기를 맞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휴식은 언제나 좋은 것이지만, 각 구단의 표정은 천차만별이다. 승리는 피곤함을 달콤하게 녹이지만, 패배는 쓴맛을 더한다. 승리한 팀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고, 본전도 못 찾은 팀들은 반전을 꿈꾸고 있다. 스플릿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팀의 발걸음은 휴식기에도 늦춰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