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홍재민 기자= K리그 올스타가 시각장애 유소년들과 만났다. 눈이 아닌 가슴과 가슴으로, 열정과 열정으로 소통했다.
4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는 ‘Seeing is Believing 유소년 축구 클리닉’ 행사가 열렸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과 K리그가 함께 손잡고 마련한 시각장애 유소년들을 위한 자리였다. 5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K리그 올스타가 동참해 축구의 또 다른 기능 ‘소통’을 실현했다.
행사 참가자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시각장애 유소년(한빛맹학교, 서울맹학교, 강원명진학교), 이날 하루 아이들의 눈이 되어준 자원봉사자 그리고 K리그 올스타 18명이었다. 시각장애 유소년들은 축구 스타들과의 스킵십이 신기한 듯 얼굴에서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아이들은 선수들의 가슴에 달린 점자 이름표를 손가락 끝으로 ‘읽어가며’ 스타와의 만남을 즐거워했다.
‘Seeing is Believing(SiB)’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에서 전세계 시각장애 치료와 예방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주최 측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의 크리스 드브런 부행장은 “눈이 보이지 않으면 나를 둘러싼 세상의 크기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행사를 통해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며 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동국은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과 축구를 한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는데 다들 너무 밝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이날 행사장 최고의 인기스타였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저마다 이동국에게 다가와 사인과 기념촬영을 부탁했다. 이동국은 “내가 전북에서 뛰고 있다는 것도 알더라”고 말한 뒤, “이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뉴스에 더 많이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은 이날 스킨십을 통해 만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가 없다. 이들에 대한 정보 입수 경로도 제한되어있다. 하지만 공을 차는 즐거움은 매한가지였다.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곤 “수비, 수비”라고 외치며 자원봉사자의 손을 끌어당겼다. 축구 스타와의 만남을 기뻐했다. 사인을 받고 사진을 함께 찍자고 보챘다.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해맑은 아이들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만나보니 쉽게, 금방 알 수 있는 부분들이다. 역시 편견의 반대말은 행동과 실천이었다.
4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는 ‘Seeing is Believing 유소년 축구 클리닉’ 행사가 열렸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과 K리그가 함께 손잡고 마련한 시각장애 유소년들을 위한 자리였다. 5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K리그 올스타가 동참해 축구의 또 다른 기능 ‘소통’을 실현했다.
행사 참가자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시각장애 유소년(한빛맹학교, 서울맹학교, 강원명진학교), 이날 하루 아이들의 눈이 되어준 자원봉사자 그리고 K리그 올스타 18명이었다. 시각장애 유소년들은 축구 스타들과의 스킵십이 신기한 듯 얼굴에서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아이들은 선수들의 가슴에 달린 점자 이름표를 손가락 끝으로 ‘읽어가며’ 스타와의 만남을 즐거워했다.
‘Seeing is Believing(SiB)’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에서 전세계 시각장애 치료와 예방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주최 측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의 크리스 드브런 부행장은 “눈이 보이지 않으면 나를 둘러싼 세상의 크기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행사를 통해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며 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동국은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과 축구를 한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는데 다들 너무 밝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이날 행사장 최고의 인기스타였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저마다 이동국에게 다가와 사인과 기념촬영을 부탁했다. 이동국은 “내가 전북에서 뛰고 있다는 것도 알더라”고 말한 뒤, “이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뉴스에 더 많이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은 이날 스킨십을 통해 만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가 없다. 이들에 대한 정보 입수 경로도 제한되어있다. 하지만 공을 차는 즐거움은 매한가지였다.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곤 “수비, 수비”라고 외치며 자원봉사자의 손을 끌어당겼다. 축구 스타와의 만남을 기뻐했다. 사인을 받고 사진을 함께 찍자고 보챘다.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해맑은 아이들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만나보니 쉽게, 금방 알 수 있는 부분들이다. 역시 편견의 반대말은 행동과 실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