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그때 얻은 승점 1점이 승점 계산할 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
최용수 감독의 FC서울은 가장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는 팀은 아닐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가장 강한 팀이었다는 이야기다
서울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날 한 시간 먼저 경기를 시작한 2위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벌어지며 남은 3경기에서 따라잡기가 불가능해졌다.
우승의 원동력은 철저한 관리와 계산이었다. 최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첫 해에 확실한 색깔을 정했고, 흔들리지 않고 밀어 붙였다. 그가 선택한 것은 실리다. 세뇰 귀네슈의 공격적인 축구와 넬로 빙가다의 안정적인 축구에서 장점만을 취했다. 경기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41라운드까지 27승 9무 5패, 73골을 넣고 36골만을 내줬다. 가장 이상적인 공수의 조화였다.
최 감독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밀하게 작전을 짰다. 약팀은 무조건 잡는 전략을, 강팀을 상대로는 경우에 따라 승점 1점만 취하려 했다. 7월 11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전술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러는 최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 확실한 것은 비난은 사라졌지만, 승점 1점은 남았다.
서울의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빠르고 느림이 있었을 뿐이다. 서울은 16개 팀 중에 유일하게 연패가 없는 팀이다. 다른 팀들처럼 부상도 있고, 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도 있었지만 변수를 잘 제어했다.
승점은 눈덩이 효과를 가져왔다. 승점이 더 많은 승점을 몰고 온 것은 아니다. 승점이 쌓이자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시즌 막판에 경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서울은 승점 3점이 아니라 승점 1점을 위한 경기를 할 여유를 얻었다. 여유는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팬들은 한 때 최용수의 관리축구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수원과의 FA컵 8강전에서 패한 이후에는 물리적 행동을 하기도 했다. 오래가지 않았다. 서울이 단독질주를 이어가면서 불만은 급속도로 줄어 들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승점과 우승컵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었다.
최용수는 K리그를 평정했다. 자신의 방식으로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됐다. 정식 부임 첫 해 성적표는 A+다. 그의 말처럼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최용수 감독의 FC서울은 가장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는 팀은 아닐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가장 강한 팀이었다는 이야기다
서울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날 한 시간 먼저 경기를 시작한 2위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벌어지며 남은 3경기에서 따라잡기가 불가능해졌다.
우승의 원동력은 철저한 관리와 계산이었다. 최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첫 해에 확실한 색깔을 정했고, 흔들리지 않고 밀어 붙였다. 그가 선택한 것은 실리다. 세뇰 귀네슈의 공격적인 축구와 넬로 빙가다의 안정적인 축구에서 장점만을 취했다. 경기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41라운드까지 27승 9무 5패, 73골을 넣고 36골만을 내줬다. 가장 이상적인 공수의 조화였다.
최 감독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밀하게 작전을 짰다. 약팀은 무조건 잡는 전략을, 강팀을 상대로는 경우에 따라 승점 1점만 취하려 했다. 7월 11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전술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러는 최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 확실한 것은 비난은 사라졌지만, 승점 1점은 남았다.
서울의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빠르고 느림이 있었을 뿐이다. 서울은 16개 팀 중에 유일하게 연패가 없는 팀이다. 다른 팀들처럼 부상도 있고, 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도 있었지만 변수를 잘 제어했다.
승점은 눈덩이 효과를 가져왔다. 승점이 더 많은 승점을 몰고 온 것은 아니다. 승점이 쌓이자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시즌 막판에 경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서울은 승점 3점이 아니라 승점 1점을 위한 경기를 할 여유를 얻었다. 여유는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팬들은 한 때 최용수의 관리축구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수원과의 FA컵 8강전에서 패한 이후에는 물리적 행동을 하기도 했다. 오래가지 않았다. 서울이 단독질주를 이어가면서 불만은 급속도로 줄어 들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승점과 우승컵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었다.
최용수는 K리그를 평정했다. 자신의 방식으로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됐다. 정식 부임 첫 해 성적표는 A+다. 그의 말처럼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