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FC서울이 2년 만에 K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서울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날 한 시간 먼저 경기를 시작한 2위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 3-3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경기 전까지 승점 차이가 10점이었다. 차이가 오히려 12점으로 벌어지며 따라잡기가 불가능해 졌다.
2년 만이다. 서울은 넬로 빙가다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0년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당시에는 6강 플레이오프 체제였다. 서울은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한 뒤 제주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환호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2012년에도 제주와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서울은 탄탄한 전력으로 전 시즌을 소화했다. 거센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01운드까지 27승 9무 5패, 73골을 넣고 36골만을 내줬다. 가장 이상적인 공수의 조화였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가장 적은 골을 내줬다.
정식 부임 첫 해인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최 감독은 치밀한 계산으로 변수를 비켜갔다. 경쟁자들이 휘청거리는 사이에 승점을 차근차근 쌓았다. 16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연패도 없다. 전북도, 울산도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구석에 몰릴 때마다 분위기 반전을 했다.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데얀은 리그에서만 30골을 터뜨리면서 2003년 김도훈(현 성남코치)이 가지고 있던 K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28골)을 훌쩍 넘어섰다. 몰리나도 17골 18도움을 기록했다 1996년 라데가 세운 시즌 최다 도움 기록(16개)를 뛰어 넘었다. 최단기간 ‘40골-40도움’도 기록했다. 116경기 만이었다. 종전 기록은 에닝요의 135경기였다.
주장 하대성의 공도 컸다. 하대성은 팀의 굳은 일을 도맡아 했다.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면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선수들의 융화에 힘썼다.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도 했다. 38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올렸다. 최용수 감독은 “개성이 강하고 욕심 많은 선수들이 많은데 대성이가 팀을 한 곳으로 잘 이끌었다”라고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한 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00년에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고, 12년 만에 감독으로 기쁨을 맛봤다.
사진=이연수 기자
서울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날 한 시간 먼저 경기를 시작한 2위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 3-3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경기 전까지 승점 차이가 10점이었다. 차이가 오히려 12점으로 벌어지며 따라잡기가 불가능해 졌다.
2년 만이다. 서울은 넬로 빙가다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0년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당시에는 6강 플레이오프 체제였다. 서울은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한 뒤 제주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환호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2012년에도 제주와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서울은 탄탄한 전력으로 전 시즌을 소화했다. 거센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01운드까지 27승 9무 5패, 73골을 넣고 36골만을 내줬다. 가장 이상적인 공수의 조화였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가장 적은 골을 내줬다.
정식 부임 첫 해인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최 감독은 치밀한 계산으로 변수를 비켜갔다. 경쟁자들이 휘청거리는 사이에 승점을 차근차근 쌓았다. 16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연패도 없다. 전북도, 울산도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구석에 몰릴 때마다 분위기 반전을 했다.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데얀은 리그에서만 30골을 터뜨리면서 2003년 김도훈(현 성남코치)이 가지고 있던 K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28골)을 훌쩍 넘어섰다. 몰리나도 17골 18도움을 기록했다 1996년 라데가 세운 시즌 최다 도움 기록(16개)를 뛰어 넘었다. 최단기간 ‘40골-40도움’도 기록했다. 116경기 만이었다. 종전 기록은 에닝요의 135경기였다.
주장 하대성의 공도 컸다. 하대성은 팀의 굳은 일을 도맡아 했다.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면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선수들의 융화에 힘썼다.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도 했다. 38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올렸다. 최용수 감독은 “개성이 강하고 욕심 많은 선수들이 많은데 대성이가 팀을 한 곳으로 잘 이끌었다”라고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한 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00년에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고, 12년 만에 감독으로 기쁨을 맛봤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