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2년 만에 K리그 정상에 복귀한 FC서울이 우승팀으로서의 지위를 톡톡히 누린다. K리그 우승 트로피와 우승상금 5억 원, 우승메달(35개)을 받는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와의 K리그 41라운드에서 정조국의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2012 K리그 우승팀이 된 서울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상금 5억 원을 받는다. 전년도 3억 원에서 67% 대폭 인상된 상금의 첫 수혜자다. 연맹은 "K리그가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 자리매김하고 구단에도 더 큰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라고 상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우승 트로피도 전달 받는다. 연맹은 전년도 우승팀 전북이 1년간 보관해왔던 우승트로피를 최근 회수해 보관하고 있다. 우승 세레모니에서 서울 선수들이 들어올리게 된다. 기존 우승팀에는 실제 트로피와 동일한 크기의 황동 복제 트로피를 제공한다.

우승팀으로 누리는 의전은 또 있다. 내년 K리그 개막전에서 원정팀 선수단으로부터 우승팀으로서의 예우를 받는다. 2013년 개막 경기시 원정팀과 심판진이 경기장에 도열한 가운데 서울은 박수를 받으며 입장할 예정이다. 대진은 미정이다.

한편 올 시즌 K리그는 역대 최다인 352경기, 플레이오프 폐지와 9년 만의 단일리그 도입, 스플릿 시스템 시행으로 어느 때보다 축구팬의 기대를 모으며 지난 3월 3일 일제히 개막했다. 오는 12월 1일(그룹B)과 2일(그룹A) 마지막 44라운드가 열리며, 12월 3일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